지갑은 얇아도 마음은 풍성하게, 서울웨딩박람회 알뜰 준비 가이드
지난달 토요일이었나, 저는 비 오는 강변북로를 달려서 잠실 쪽 박람회장으로 향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아, 또 돈 많이 쓰겠구나…’ 하고 한숨부터 나왔죠.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어머나 세상에! 발품만 잘 팔면 꽤나 알뜰하게 진행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스멀스멀. 그날 제가 체험하고 느낀 모든 TMI, 여기에 다 풀어놓을게요 😉
알뜰 신공 발휘, 장점·활용법·꿀팁 총정리
1. 무료 샘플 & 즉석 할인, 놓치지 말자!
“무료”라는 단어에 심장이 먼저 반응한 저, 부스마다 들러서 시식·시음 했더니 점심값이 굳더라구요.
드레스 샵에서는 비즈 장식이 반짝이는 미니 베일을 사은품으로 챙겨 줬고, 예물 코너에서는 반지에 새길 이니셜 각인비를 바로 깎아준다고 하길래 얼른 계약! 즉석 할인은 현장 결제보다 “가계약”으로도 가능하니, 카드 긁기 전 문의 필수랍니다.
2. 부부싸움 예방! 동선 미리 체크
다들 경험해 보셨나요? 서로 “저기부터 갈까?” “아니야, 여기부터!” 하다가 표정 굳어지는 그 순간… 저는 구글맵에 부스 번호를 메모해 뒀는데요, 큰 전시장 안에서도 동선을 직선으로 묶어 다니니 싸움? 음… 1분 컷으로 종결됐어요. 귀찮아 보여도 미리 메모하면 진짜 꿀팁!
3. 스몰웨딩 정보도 풍성
스몰웨딩 한다고 하면 “아, 그럼 박람회는 패스?” 하시는데, 오히려 반대예요. 스몰웨딩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어 소규모 플로리스트, 셀프 포토존 렌탈 등 알짜 정보 잔뜩. 저는 30명 규모 야외 파티 견적을 여기서 반값 가까이 줄였습니다. 흑흑.. 눈물이 또르르.
4. 잠깐, 시간대별 혜택 알고 가자
오후 1시 넘으면 예비부부가 몰려 발 디딜 틈 없어요. 사람 많은 거 싫다면 오픈 시간에 바로 입장해 보세요. 입장객이 적을 때 상담하면 서비스가 더 섬세해지고, 경품 추첨권도 초반에 동나기 전에 챙길 수 있거든요. 저는 11시 05분 입장 → 홈카페 세트 당첨! (자랑 끝)
단점, 솔직히 털어놓기
1. 과한 스팸 연락
명함 한 장 내밀었을 뿐인데 틈만 나면 울리는 전화… 문자… 끊이지 않아요. 그래서 제2 연락처 혹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계정을 줘 버릇합니다. 본 번호를 지키는 소소한 팁이랄까요.
2. 결제 유혹의 늪
“오늘만 이 가격입니다!”라는 마법의 주문… 저도 한 번 홀려서 스냅 촬영 가계약금 10만 원 긁어 버렸죠. 집에 와서 보니 다른 곳이 5만 원 더 저렴. 급한 마음은 금물, 비교 견적 최소 3곳은 필수!
3. 짐 폭탄 경고
사은품이야 좋지만, 에코백 두 개에 카다로그 수십 권… 어깨가 빠지는 줄. 저처럼 허리 약한 분들은 접이식 캐리어 가져가세요. 진짜 신세계예요.
FAQ 🤔 자주 묻는 현실 Q&A
Q. 입장료 있나요? | A. 거의 무료, 근데?
대다수 박람회는 사전 신청하면 무료예요. 저도 무료 티켓으로 갔는데, 현장 등록하면 5,000원 받더라고요. 모바일로 30초 신청, 이거 꼭 하세요!
Q. 예신 혼자 가도 되나요? | A. 네! 근데 가방은 가벼워야…
저, 남편은 축구 보러 가 버려서 혼자 갔습니다. 상담할 때 살짝 불편할 수 있지만, 대신 원하는 대로 구경 가능! 단, 짐은 홀로 책임져야 하니 다른 친구 한 명 낚아 가는 걸 추천.
Q. 최소 몇 시간 잡아야 해요? | A. 2시간? 글쎄요…
전시 규모 따라 다르지만 전 11시에 들어가 오후 4시에 나왔어요. 밥 먹고 쉬고 상담하고… 시간 순삭. 스케줄 비우고 가세요, 약속 잡아 두면 마음이 조급해져요.
Q. 정말 돈 아낄 수 있나요? | A. YES, but 계획이 있다면!
아무 준비 없이 가면 과소비. 저는 미리 예산표를 작성해서 ‘드레스 150,000원 이하’ 같은 식으로 딱딱 적어 갔어요. 한 줄이라도 메모해 두면 지갑 방어가 되니, 메모장은 필수!
마지막으로, 내가 꼭 하고 싶은 말
혹시 지금 검색창에 ‘어떻게 해야 싸게 하지?’ 하며 헤매고 있나요? 그렇다면 주저 말고
서울웨딩박람회 현장으로 한 번 발걸음 옮겨 보세요.
준비성만 장착하면, 생각보다 훨씬 알뜰하게 꿈꾸던 결혼식을 설계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현장에선 꼭 물 챙기세요! 탈수로 어질어질해지면 예쁜 드레스도 눈에 안 들어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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